불사의 마법사와 사랑하는 인형
W. 9999
어느 숲 속, 둥글게 쌓여진 탑 위에는 불사의 마법사가 외롭게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.
마법사는 외로운 자신만을 사랑해줄 인형을 만들었습니다.
스스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인형. 그것이 바로 당신입니다.
“......잠깐, 내가 인형이라고? 나는 사람인데?”
탐사자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이 탑에서 ‘마법사의 애착인형’이 되어 있었습니다. 마법사는 끊임없이 당신에게 속삭입니다. 내 사랑하는 인형, 너는 나를 사랑해야 해.
하지만 당신은 사람이잖아요. 인형이 아닌데?
심지어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저 불사의 마법사는...... 당신의 소중한 사람의 모습입니다.
기억하세요. 이 이야기에 제대로 된 해피엔딩은 없습니다.